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 했는데 김건희 여사가 받은 가방을 파우치라고 해서 논란이에요?<br> <br>이 가방이 파우치냐 핸드백이냐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파우치는 작은 주머니라는 뜻인데요. <br> <br>어제 신년 대담에서 KBS 앵커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. <br><br>[박장범 / KBS 앵커 (어제 , KBS 특별대담 '대통령실을 가다')]<br>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, 외국 회사 그 조그만한 백이죠. <br><br>이 표현을 두고 여야, 오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. <br><br>[박은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(오늘)] <br>김건희 여사님의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에 대해 <br> <br>[나경원 / 전 미래통합당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명품백이 아니고 그건 파우치이기는 하던데. 지갑보다 좀 큰 파우치던데.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 <br>"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앵커" <br> <br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(오늘)] <br>그런데 앵커는 외국 회사 자그마한 파우치 이렇게 축소하고<br><br>Q. 뭐가 정확한 거에요?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도 느낌이 다르거든요. 저희는 명품백이라고 부르는데요<br> <br>파우치도 근거가 없는 건 아닙니다. <br><br>일단 해당 가방의 홈페이지를 보면요. <br> <br>논란이 된 가방 이름이 '레이디 파우치' 이거든요.<br><br>Q. 아 그러니까 가방 이름을 딴 거네요.<br> <br>네 하지만 야당은 같은 홈페이지를 근거로 파우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요. <br><br>홈페이지 다시 보면요.<br> <br>핸드백과 파우치 카테고리가 다르죠. <br><br>논란의 가방, 파우치 카테고리에는 없고 핸드백 카테고리에 있는데요. <br> <br>그래서 야당은 명품 핸드백이라고 하는 겁니다. <br> <br>사실 본질은 영부인이 받은 고가의 선물이지, 파우치냐 핸드백이냐가 아니죠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또 윤 대통령이네요. 사랑이 필요한거죠? 노래잖아요.<br> <br>윤 대통령이 올해 설 인사를 합창으로 대신했는데요. <br> <br>가수 변진섭씨의 노래, '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’를 참모들과 함께 불렀습니다. <br><br>[이관섭 / 대통령 비서실장 (오늘)]<br>이번 설 연휴에도 일정이 꽤 많으십니다. 괜찮으시겠습니까?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2024년 설 인사 영상)] <br>아휴 설 연휴도 제대로 못 쉬는 국민들도 많은데.<br>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.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! <br><br>Q. 아주 독특한 인사에요. 보통은 부부가 함께 한복 입고 나와서 인사하잖아요.<br> <br>그렇죠. <br><br>윤 대통령도 취임 후 3번의 명절 인사 모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전통적인 명절인사에서 탈피하자는 대통령 의견을 반영해 바꿨다는데요.<br> <br>요즘 이슈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를 등장시키지 않으려고 낸 아이디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여야 대표들의 설 인사도 함께 보실까요? 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 <br>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 감사합니다.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 <br>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 고맙습니다.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한동훈 위원장, 오늘 설맞이 연탄 봉사활동을 했죠.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?<br> <br>새해 정치인 테러가 많았죠.<br> <br>살벌할 경호가 펼쳐졌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“봉사하시는 분들만 올라갈게요!” “봉사하시는 분들만!” “여기까지만 부탁드릴게요!” “자 그만 가세요, 그만!” <br><br>[현장음]<br> “저기 보인다” <br><br>Q. 한 위원장 정치인 되고 첫 봉사활동 같은데 어땠어요?<br> <br>봉사활동은 1시간 반이 넘게 이어졌는데요. <br><br>같이 보시면요. <br><br>연탄을 실은 수레를 직접 끌었고요 지게도 멨습니다. <br><br>Q. 수레 끌면서 오르막길 오르지 쉽지 않죠.<br> <br>어린이와도 호흡을 맞추다보니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습니다. <br><br>Q. 얼굴에 검댕이도 묻었군요.<br> <br>네 얼굴에 잔뜩 검은 숯을 묻히고 동네 어르신이 주는 고구마를 먹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또 한 위원장, 누군가를 단속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. <br> <br>같이 보실까요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또 여기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. 나 몰래~ 나 모르게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<br><br>[김경율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(오늘)]<br>하하하하하 <br><br>[김경률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(오늘)]<br>근데 뭘 드시고 뭘 입어도 어울려요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그런다고 이게 만회되지는 않아요.<br> <br>김경률 비대위원, 윤 대통령 신년 대담을 '아쉽습니다' 다섯 글자로 총평했죠. <br> <br>한 위원장의 뼈 있는 농담 같은데요. <br> <br>떠나가지 않게 민심 단속하랴 사람 단속하랴 한 위원장도 바빠보이네요. (민심단속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김재하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